동일 기준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리튬의 최대 공급업체 앨버말 코퍼레이션(11.42%), 중국 리튬 2차전지 업체 이브이에너지(5.72%),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5.70%), 일본 전기차 업체 TDK(5.32%),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5.02%) 등을 담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엘앤에프(0669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 국내 기업들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기업 비중이 절반 가까이로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순이다.
26일 종가 기준 최근 한달 사이 수익률은 2.16%,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2.18%, 72.95%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비교하면 최근 한달은 0.94%, 6개월은 9.37%, 1년은 26.28%로 큰 차이가 난다.
장기적으로 리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0월 누적 49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났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2위인 칠레 리튬 생산업체인 SQM은 지난 17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 리튬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5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SQM은 높은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현재 연산 12만톤에서 내년 말까지 21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리튬 수요는 2030년까지 4배 증가해 1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150만톤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만큼 추가적인 리튬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격 하락기에 생산을 줄였던 호주 광산업체들의 리튬 정광 생산량 증가하고 있고, 지연되거나 취소되었던 신규 프로젝트들도 개발이 재개되고 있다”면서도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 관점에서의 장기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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