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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의 어머니 김수정씨는 설리와 최자의 열애 이후 관계가 틀어졌다고 밝혔다.
2013년 9월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열애설이 불거졌으며, 이후 2014년 8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14살 나이 차로 열애 내내 화제를 모았다.
김씨는 “이건 오보다. 사진이 찍힌 것뿐이고 과장됐다고 생각했다. 설리한테 바로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사실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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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도 “갑자기 14살이나 많은 남자들이 나타났다는 건 갑자기 계단을 너무 많이 상승한 거다. 노는 문화, 술 문화,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거기서 중간 과정이 다 없다”며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내가 허락 안 하니까 화가 많이 난 거다. 그때 많이 서운해하더라”고 했다.
이후 설리는 엄마와의 경제적 독립을 선언했다.
김씨는 “자기는 고생을 한 것 같고 이만저만하게 돈을 벌었으니 그 돈이 얼마인지 알려달라고 하더라. 다음 정산부터는 내역서를 쓰고 돈을 타 써야 한다고. 그때 바로 우리 사이가 끝난 거다”며 했다.
그러면서 “저도 성격이 되게 불같다. 오늘부로 우리가 모든 걸 정리하자. 연락은 간간이 하지만 얼굴 보는 건 거의 단절 상태로 들어갔다”라고 했다.
2016년 11월 24일 설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다. 김씨는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었다. 병원에 가려고 했더니 회사에서 ‘오지 말라’고 극구 말리더라.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다친 것으로 기사가 나갔다. 병원에 가지 못해서 일주일을 울었다. 아마 그게 둘(故 설리와 최자) 사이에서는 마지막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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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설리가) 2년 전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으니까 당연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혼자 집에서 나오게 할 순 없었다. 한 시간 넘게 (설리를) 안은 채 손도 만져주고 얼굴도 만져줬다. 내게 허락된 시간은 했는데도 지금 생각하면 계속 모자란 것 같다. 마지막 인사도 다 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지금도 계속 후회가 남는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제야 내가 안다는 게 마음 아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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