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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노보기' 퍼펙트샷..저스틴 토머스 시즌 3승 눈앞

주영로 기자I 2020.07.12 08:22:35

PGA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54홀 '노보기' 깔끔한 경기
사흘 동안 버디만 16개 골라내 3타 차 단독 선두
임성재 공동 41위, 김시우 48위로 최종라운드 앞둬

저스틴 토머스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저스틴 토머스(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사흘째 경기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머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토머스는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3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1·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던 토머스는 사흘 동안 버디만 16개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더CJ컵에서 2019~2020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토머스는 올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승째를 올려 페덱스컵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로 나선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토머스는 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 선두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로 버디만 3개 추가해 2타 차 선두를 꿰찼다.

모리카와는 5번과 6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경기를 펼치다 9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낸 뒤 크게 흔들렸다. 이어진 10번홀(파4)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위기를 맞았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다시 1타를 잃었다. 12번홀(파3)에서도 티샷 실수를 하며 보기를 적어내 4개 홀에서 3타를 잃고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후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막아낸 모리카와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토머스에 3타 뒤진 3위로 떨어졌다.

임성재(22)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41위, 김시우(25)는 공동 48위(2언더파 214타)로 마지막 날 경기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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