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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 이승우 "청와대 행정병 출신…형사 연기 조언 받아" [인터뷰]①

김가영 기자I 2020.04.12 07:55:1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청와대 행정병으로 근무했는데 그때 인연을 맺은 경찰분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어요.”

이승우(사진=51k 제공)
배우 이승우가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 고봉수를 준비하기 위해 한 노력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승우는 강력반 막내 봉수에 대해 “형사이긴 하지만 사회 초년생이다”며 “모든 게 낯설고 새롭게 느껴 질만한 순수한 인물일 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점에 공감을 하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연기를 시작하는 입장이다. 봉수가 느끼는 새로운 것들이 공감이 됐다”고 덧붙였다.

의경으로 군복무를 했다는 이승우는 “근무를 섰던 곳이 청와대 외각경비대다. 행정병으로 근무를 했는데 그때 인연을 맺은 경찰 분들과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며 “대본을 봤을 때 모르는 단어를 설명해주셨고 강력계 형사분들과 자리도 마련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우(사진=51k 제공)
‘더 게임’을 하며 함께 연기한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이승우는 “혼자 연기를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자연스럽게 잘 나오진 못했을 것 같은데 상황에 따라 선배님들이 호흡해주시고 맞춰주셨다”며 “감독님도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처음으로 고봉수처럼 큰 역할을 맡았다는 이승우는 “처음 큰 역할을 맡다 보니까 선배님들이랑 같이 나오면 제 연기가 부족하다는 것이 보인다”며 “매신이 나올 때마다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이승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신도 선배 배우들과 함께한 회식 장면으로 꼽았다. 이승우는 “태평(옥택연)이라는 인물이 강력계로 왔을 때 다 같이 회식을 했다”며 “고기도 맛있었고 실제 회식처럼 화기애애하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승우(사진=51k 제공)
특히 자주 호흡한 강력반 선배들 최재웅(한동우 역), 신성민(윤강재 역)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했다는 이승우는 “촬영이 힘들어도 현장 가서 선배님들과 농담도 하고 그러니까 체력이 올라오더라”며 “선배님들 덕분에 힘든 점은 못 느꼈다. 현장이 너무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디션까지 하면 8개월 동안 ‘더 게임’과 함께했는데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을 더 만날 수 없다는 게 가장 아쉽다”고 ‘더 게임’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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