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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완전히 새로워진 '플라잉 스퍼' 공개…양산 복격화

김민정 기자I 2019.10.19 00:01: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벤틀리가 3세대 ‘플라잉스퍼’의 양산을 본격화한다.

벤틀리는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을 마무리한 ‘프라잉스퍼’의 생산이 영국 크루 공장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보다 커진 차체와 강력한 성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세단의 특성과 고급 리무진의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는 게 벤틀리의 설명이다.

플랫폼은 콘티넨탈 GT와 같은 신규 MSB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에 이전 세대보다 길어진 휠베이스, 가죽과 우드 소재 등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플라잉스퍼 (사진=벤틀리 공식 홈페이지)
실내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 뒤로 고화질의 디지털 계기판이, 대시보드 중앙에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장착됐다.

중앙 스크린은 평상시에 나무 장식 아래에 숨겨져있다가 버튼을 누르면 회전형으로 등장하는데 실내 온도와 나침반, 크로노미터 등 3개의 아날로그 게이지 패널도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6.0리터 W12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 최고속도는 333km/h에 달한다.

피터 보쉬 벤틀리 제조 담당 이사회 멤버는 “신형 플라잉스퍼는 첨단 신기술과 고급스러운 내외관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최고의 재료만을 엄선해 손을 빛어낸 장인들의 예술작품과도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1년 동안 한정판매되는 플라잉스퍼는 약 200명의 장인에 의해 수제작으로 조립되며, 오는 2020년 초 고객게 인도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가격은 20만 파운드(약 2억 8500만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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