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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발리볼네이션스컵 폴란드에도 져 4연패

주영로 기자I 2018.06.01 07:27:16
김연경이 빠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컵 3주차 경기에서 전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빠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크(VNL) 3주차 경기에서 폴란드에도 져 전패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부 3주차 9조 3차전 폴란드(세계랭킹 22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1-25 15-25 16-25)으로 완패했다. 3주차 3경기 전패 포함 최근 4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한국은 중국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첫 상대였던 벨기에에게 졌지만, 이어 도미니카공화국과 세계랭킹 1위 중국을 격파해 상승세를 탔다. 수원에서 열린 2주차 경기에서도 독일, 러시아를 꺾으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2주차 마지막 경기였던 이탈리아에게 패한 이후 분위기가 꺾였다.

3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한국은 폴란드를 상대로 반전을 기대했다. 폴란드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세계랭킹이 가장 낮다. 그러나 한국은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주전 3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동행하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부터 크게 밀렸다. 경기 중반 7-13으로 끌려갔고, 이후 리시브 등 수비가 불안해지면서 점수 차는 더 커졌다. 결국 11-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고전했다. 15득점에 그치면서 다시 한 세트를 더 내줬다. 한국은 3세트에서 9-9 동점을 이루는 등 마지막 힘을 냈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다. 이후 다시 일방적으로 끌려가다 16-25로 완패했다.

3주차 경기까지 4승 5패를 기록한 한국은 5일부터 7일까지 태국으로 이동해 4주차 경기에 나선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합류하는 한국은 태국(세계 16위), 일본(6위), 터키(12위)와 차례로 경기한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는 16개 팀이 참가해 5주 동안 예선을 치른 뒤 상위 5위에 든 팀과 세계 1위 중국이 6월 27일 결선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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