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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버지께” 김영철·천호진, KBS 연기대상 공동수상

이정현 기자I 2018.01.01 02:10:22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김영철과 천호진이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김영철과 천호진은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함께 받았다. 김영철은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했으며 천호진은 현재 방송 중인 ‘황금빛 내인생’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 역할을 연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영철은 “17년 전 궁예로 시청자에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렇게 큰 영광을 안았다”며 “‘아버지가 이상해’같은 좋은 작품을 만난 덕이며 6개월간 고생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천호진은 “이 상을 세상의 모든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며 “나 역시 누군가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몸이 안 좋으신데 완쾌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부인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연애할 때 한 약속을 지키는 데 34년이 걸렸다”며 “다음 생애도 당신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2017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이다.

대상=김영철(아버지가 이상해) 천호진(황금빛 내 인생)

최우수상=남궁민(김과장) 이유리(아버지가 이상해) 정려원(마녀의 법정)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박시후(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황금빛 내 인생)

미니시리즈 부문=박서준(쌈, 마이웨이) 김지원(쌈, 마이웨이) 장나라(고백부부)

일일극 부문=김승수(다시, 첫사랑) 송창의(내 남자의 비밀) 명세빈(다시, 첫사랑) 임수향(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중편드라마 부문=이동건(7일의 왕비) 준호(김과장) 조여정(완벽한 아내)

작가상=소현경(황금빛 내 인생)

남녀 연작·단막극상=여회현(란제리 소녀시대·드라마 스페셜-혼자 추는 왈츠) 라미란(드라마 스페셜-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

남녀 신인상=안재홍(쌈, 마이웨이) 우도환(매드독) 김세정(학교 2017) 류화영(아버지가 이상해·매드독)

남녀 조연상=김성오(쌈, 마이웨이) 최원영(화랑·매드독) 이일화(마녀의 법정) 정혜성(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김과장)

남녀 청소년 연기상=정준원(아버지가 이상해) 이레(마녀의 법정)

네티즌상=박서준 김지원(쌈, 마이웨이)

특별공로상=故 김영애

드라마 OST상=BTOB(쌈, 마이웨이)

베스트 커플상=윤현민 정려원(마녀의 법정) 손호준 장나라(고백부부) 박시후 신혜선(황금빛 내 인생) 박서준 김지원(쌈, 마이웨이) 류수영 이유리(아버지가 이상해) 남궁민 준호(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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