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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시즌 끝까지 활약하려 근육량 3kg 더 늘렸죠”

조희찬 기자I 2017.03.14 06:00:00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병행는 안신애(27)가 “근육량을 3kg 늘렸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안신애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첫 일본 투어 진출을 앞두고 전지훈련 성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 JLPGA 투어 큐스쿨에 응시한 안신애는 부분 시드를 획득, 올해 약 20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꿈꿨던 해외 투어 진출에 성공한 만큼 독한 마음으로 겨울을 보냈다.

안신애는 “항상 시즌 후반이 되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올 시즌엔 KLPGA와 JLPGA를 병행해야하는 만큼 체력이 좋아야 시즌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전지훈련에서도 체력 훈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근육량도 많이 늘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안신애는 장타보단 정교한 샷과 쇼트 게임이 강점이다. 일본에서도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평균 퍼팅 2위(29.56타)로 이름값을 했음에도 나오지 말아야할 근거리 퍼팅 실수가 잦았다. 안신애는 “체력훈련만큼이나 퍼팅 훈련 성과도 만족한다”며 “지난해에는 퍼팅에서 가끔 실수가 있었지만 이 부분을 잘 보완했다. 다가오는 시즌이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윙도 손 봤다. 안신애는 “백 스윙 때 팔을 덜 들어 올린다. 전체적으로 스윙이 많이 간결해졌다”며 “여기에 런이 더 많은 드라이버로 바꿨다.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신애는 “한국과 일본 두 투어를 성공적으로 병행하고 싶다”며 “JLPGA 투어 데뷔 해에 우승도 꼭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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