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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기 7언더파~"..김효주, 브리티시여자오픈 단독 선두 출발

김인오 기자I 2015.07.31 06:12:15
김효주(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김효주(20·롯데)가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을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했다.

김효주는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냈다.

1라운드 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6언더파 66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생애 첫 알바트로스가 나올뻔 했다. 13번홀까지 버디 4개로 순항하던 김효주는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cm에 붙였다. 한 바퀴 정도만 더 굴렀으면 한꺼번에 3타를 줄이는 알바트로스를 기록할 수 있었다.

탭인 이글로 14번홀을 벗어난 김효주는 17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여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다행히 오늘 생각보다 바람이 적었고, 바람도 일정하게 분 까닭에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도 많이 올라가서 찬스가 많이 왔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이나 올린 리디아 고는 아직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고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1위 밑으로 떨어지면 세계랭킹 1위 자리가 바뀌게 된다.

백규정(20·CJ오쇼핑)과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4위로 첫날을 마쳤다.

4대 투어 메이저대회 제패를 노리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븐파 72타, 공동 53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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