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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리그 재개 준비…6월 초부터 소규모 훈련 허용

임정우 기자I 2020.05.27 00:28:48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로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리그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AFP통신은 26일(한국시간) “NHL 사무국이 6월 초부터 각 팀에 소규모 훈련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HL 사무국이 각 팀에 발송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팀은 6월 초부터 한 번에 최대 6명의 선수가 빙판 위에서 훈련할 수 있다. 이때 코치나 팀 관계자는 출입할 수 없고 선수들은 아이스링크 밖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NHL 사무국은 선수들의 훈련 참가는 자발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만약 훈련을 원치 않는 선수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가이드라인은 “선수와 구단 관계자의 건강은 리그의 최고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 3월 12일 중단된 NHL은 24팀 포스트시즌 포맷으로 리그를 재개할 계획이다. 24팀 포스트시즌 방안은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취소하고 24팀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러 2020 스탠리컵의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리그 중단일 성적 기준으로 각 콘퍼런스의 1∼4위는 부전승 어드밴티지를 얻어 5∼12위의 첫 플레이오프 승자와 다음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5위와 12위 승자는 4위, 6위와 11위 승자는 3위, 7위와 10위 승자는 2위, 8위와 9위 승자가 1위와 다음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NHL 사무국은 24팀 포스트시즌을 7월 중순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6월 초부터 각 팀에 소규모 단체 훈련을 허용하기로 했다. NHL 사무국은 다만 코로나19 추이에 따라서 시기는 6월 초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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