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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하석진 “실제 맥주 먹다 취해…3000cc까지”(인터뷰②)

김윤지 기자I 2016.10.26 00:00:01
마루기획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하석진이 ‘혼술남녀’ 촬영 후일담을 공개했다.

하석진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미니시리즈 ‘혼술남녀’ 관련 인터뷰에서 “혼술 장면에서 실제 맥주를 먹다 취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혼술남녀’는 공무원 시험 학원을 배경으로 혼술(혼자 술을 마심)을 즐기는 청춘남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술을 소재로 한 만큼 술 마시는 장면이 다수 등장했다. 하석진은 “촬영하면서 맥주는 실제로 마셨다. 무알콜 맥주도 있지만, 그건 더 고통스러워서 실제로 마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가 취한 장면은 1부 오프닝. 극중 진정석 역을 맡은 하석진은 한우와 함께 홀로 맥주를 들이켰다. 촬영 도중 화장실로 직진해 토해내기도 했다.

“공들여 찍다보니 합쳐서 3000cc 정도 마셨어요. 그렇게 마신 것은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죠. 친구들과 마실 땐 대화하면서 오랜 시간 마시지만, 촬영 때문에 몰아 먹다 보니 어느 순간 더 이상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진짜 취했어요.”

비슷한 상황이 재발하진 않았다. 익숙해진 다음부턴 신속하게 촬영을 끝냈다고. 그는 “16회 오프닝을 친구 가게에서 찍었다. 친구들이 구경왔다 실망해서 돌아갔다. 기대하고 왔는데 촬영이 빨리 끝났다더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매 회 오프닝에서 혼술을 선보였다. 그때마다 다양한 안주와 술이 등장했다. 그는 생선과 대게를 가장 맛있었던 안주로 꼽았다. “원래 해산물을 즐겨 먹지 않는데 촬영하면서 먹어보니 맛있더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25일 종영한 ‘혼술남녀’에서 잘 나가는 강사이지만 모난 인성 때문에 ‘고쓰’(고퀄리티 쓰레기)로 불리는 진정석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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