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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샤 감독직 희망

박종민 기자I 2014.11.25 05:55:0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스페인의 살아 있는 축구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34·FC바르셀로나)가 은퇴 후 계획을 언급했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지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바르샤 감독이 되길 원하는 에르난데스의 소식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은퇴 후 가능하면 바르샤의 감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물론 은퇴 후 당장이 아니라 “언젠가”라고 설명하며 감독직에 오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 사비 에르난데스. (사진= Getty Images/멀티 비츠)


그는 “(선수로서) 뛸 수 있는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 내년 1월이면 벌써 35세다. (남은 선수생활을) 가능한 즐기고 싶다. 모든 사람들은 그게 최선이라고 나에게 말한다”며 자신의 축구인생이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을 내비쳤다.

에르난데스는 “은퇴 후 감독이 되고 싶고 영어도 배우고 싶다”면서 “축구계, 특히 바르샤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17시즌 동안 바르샤에서만 뛰어온 ‘바르샤맨’이다. 731경기에 출전해 총 84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숱한 영예를 안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두 차례(2010, 2011년) 3위에 올랐다. 패싱과 볼키핑 능력이 뛰어난 그는 한동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10년 넘게 스페인 대표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여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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