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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플럿코의 상황은 더 복잡하다. 플럿코는 지난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1회 첫 타자에게 자동 고의사구를 내주고 강판됐다.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등에 담이 발생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었다.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복귀전 날짜는 여전히 미정이다.
류 감독은 “대략 3가지 안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정규시즌이 다음주 까지 11일 정도는 남아 있고, 저희도 SSG도 경기를 계속 해야 한다. 선수의 컨디션 회복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하는 게 맞는 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플럿코는 올 시즌 28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로 팀 동료인 케이시 켈리(33)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1위 경쟁이 끝까지 간다면 총력전을 벌여야 하는 LG 입장에서 플럿코 소환이 불가피하다. 역전 우승의 산술적 가능성이 소멸된다면 시나리오는 단순해진다. 플럿코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100%의 컨디션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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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리오 루이즈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가르시아는 팀이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기 시작한 9월 월간 타율 0.077로 방망이 슬럼프에 빠졌다. 결국 지난 19일 1군 말소됐으나 이후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6경기 타율 0.063으로 좀처럼 타격감을 못 찾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