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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에프엑스 루나, 뮤지컬 일정 취소 '엠버 급거 귀국'

정시내 기자I 2019.10.16 00:00:06
에프엑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뮤지컬 배우 루나의 뮤지컬 출연 일정이 변경됐다.

뮤지컬 ‘맘마미아’ 측은 15일 각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통해 “소피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루나의 개인 건강상 문제로 인해 캐스팅이 부득이하게 변경됐다”고 밝혔다.

당초 루나는 오는 19일 저녁 7시와 20일 오후 2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에 소피 역인 루나를 대신해 배우 이수빈이 출연한다.

‘맘마미아’ 측은 건강 상의 문제로 루나가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에설리의 비보 때문에 공연에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멤버 엠버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예정돼 있는 활동을 연기하려 한다”며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16일 미국에서 귀국해 조문할 예정이다.

에프엑스는 2009년 데뷔했다.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듬해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팀에서 탈퇴한 바 있다.

한편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되지 않자 이날 설리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설리의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고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고 설명하며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배우 설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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