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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 캐럴의 여왕 '로열티 수익만 657억'

정시내 기자I 2017.12.13 00:01:31
머라이어 캐리. 사진=소니뮤직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역시 ‘캐럴의 여왕’이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약 657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2017년 현재까지의 로열티 수익만 6000만 달러, 우리 나라 돈으로 약 6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 (Spotify)에서만 총 2억1000만 회 재생됐으며, 음악의 포맷이 디지털로 완전히 이동한 시점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1994년 발표된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2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큰 사랑을 받은 시즌송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발매 당시는 물론 이후 매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있다. 2015년에는 쟁쟁한 신곡들이 경쟁을 벌이는 빌보드 싱글 차트 1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올해도 스포티파이 차트 영국 1위, 미국 8위 및 전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고 UK 차트에서도 5위로 급상승 중이다. 한국에서도 매년 12월 주요 음원사이트의 팝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인기 곡이다.

머라이어 캐리 본인은 ‘크리스마스 음악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이 기쁘기는 하나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밝힌 바 있지만, 모든 기록은 그녀가 명실상부한 크리스마스의 여왕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성탄절 시즌에는 또 어떤 기록을 갈아치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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