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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박지성, 비유럽 출신 최초 '맨유 레전드' 임명될 것"

박종민 기자I 2014.10.01 00:00:01
△ 박지성. / 사진= 맨유 구단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3)이 맨유 레전드에 해당하는 공식 엠버서더에 위촉될 예정이다.

30일(이하 한국시간) ‘기브미스포트’ 등 영국 언론들은 “1일 맨유 구단이 박지성의 엠버서더 위촉을 발표할 것”이라고 타전했다. 앞서 구단이 예고한 ‘흥미로운 발표(An exciting announcement)’는 결국 박지성의 맨유 엠버서더 위촉 건이었던 것이다.

맨유 출신 가운데 이 직함을 갖고 있는 선수로는 보비 찰튼,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게리 내빌, 앤디 콜, 피터 슈마이헬뿐이다. 박지성은 구단 역사상 7번째이자 비유럽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맨유 엠버서더 대열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구단이 박지성을 공식 레전드로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엠버서더에 위촉되면 박지성은 전 세계를 돌며 구단 홍보에 앞장서게 된다.

이미 맨유 공식 페이스북에는 박지성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와 있다. 지난 2005년 맨유로 이적한 후 7시즌 동안의 감격스러운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만 총 205경기에 나서 27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애제자로 꼽히며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숱한 영광을 누렸다.

한편 박지성은 아내 김민지와 함께 맨체스터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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