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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탕웨이, 12일 스웨덴서 둘만의 결혼식..8월 정식 혼례

박미애 기자I 2014.07.25 01:23:45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영화사 봄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7월12일 스웨덴 포뢰섬의 베르히만 하우스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스웨덴 포뢰섬은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로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꿨던 곳이다. 김태용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해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렀다”고 전했다.

영화사 봄은 “두 사람은 오는 8월 양가 가족들만 모여 정식으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먼저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갑작스레 기사화된 트위터와 호주 공항 사진에 대한 공식적인 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두 사람은 7월12일 베르히만 하우스(Bergman House)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스웨덴 포뢰섬 여행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입니다. 김태용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베르히만의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르히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르히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다음날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자리를 가졌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트위터를 올린 요나스는 그 자리에 참석한 현지인 중 한 사람입니다. 정식 결혼식은 예정대로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8월(음력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 비공개로 치룰 예정입니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인 관계로 알려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두 사람은 7월 24일 탕웨이의 광고 촬영차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고, 탕웨이가 이전에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서 휠체어로 이동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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