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엔비디아 훈풍…'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주목"

이용성 기자I 2024.05.23 10:03:3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글로벌 ‘AI대장주’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고, 보통주를 10대1로 액면분할 하기로 하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엔비디아 비중이 높은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신한자산운용)
앞서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각)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1억9000만 달러) 대비 262%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EPS)도 6.12달러로 전년 동기(1.09달러) 대비 4.5배 증가하며, 예상치(5.59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정규장에서 약 0.5% 하락 마감한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약 5% 이상 상승하며 1000달러를 돌파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AI칩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27% 급증한 22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며 “사측에 따르면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이 올 하반기에 본격 출시하는데다 아마존, 구글, MS,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의 예비 수요가 넘치고 있어 잰슨황 CEO가 얘기한 다음성장의 물결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팀장은 “엔비디아라는 개별 종목의 단기 주가 변동성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AI라는 거대한 전방산업, 그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칩메이커 기업들을 꾸준히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연금계좌에는 개별주 편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ETF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다. 해당 ETF는 엔비디아, AMD 등의 칩메이커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엔비디아, AMD, 인텔, 브로드컴, 퀄컴을 포함하여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4.67%에 달할 만큼 상장 이후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와 AMD는 같은 기간 19.96%, 10.78% 상승하며 ETF 수익률 기여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엔비디아가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한번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AI의 확산을 통해 변화하고 가치가 부각될 산업에 대한 꾸준한 리서치를 통해 AI 밸류체인 전반을 커버할 수 있도록 상품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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