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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7일 발표한 ‘6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5% 증가했다.
미국(38.3%↑)과 베트남(53.5%↑), 독일(209.1%↑) 등 주요 시장 수출이 큰 폭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116.4%↑), 의약품(114.4%↑), 자동차(302.2%↑)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4월 창업기업 수는 총 13만255개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3만개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다. 경기회복 영향으로 서비스업(27.0%↑)과 건설업(22.5%↑) 증가율이 높았으며, 기술기반 업종은 20.6% 늘었다.
5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44.5만명↑) 증가한 247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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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조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하며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원자재값 인상 등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늘어난 점도 고민이다.
또한 대기업 대출잔액은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5월 기준 84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의지를 드러내면서 중소기업의 상환부담도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노민선 중기벤처연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수출 상승세가 지속하고 창업·고용 등 분야에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 회복세가 특정 연령과 업종에 집중돼 있는 만큼, 제조업과 30~40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