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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개그계의 도끼'로 불린 사연…"월세가 月 250만원"

김민정 기자I 2019.08.30 07:35:33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개그맨 김진호가 과거 ‘개그계의 도끼’로 불린 사연이 밝혀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어떻게 웃길 것인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남희석, 남창희, 이진호, 이상훈,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진호는 여의도 63빌딩 옆 고급 주상복합 건물에 살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신인시절 여의도 주상복합 건물을 보며 저런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서른 살이 되면서 저한테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월세가 250만원이었다던데”라고 하자 이진호는 “제가 거기서 3년을 살았는데 돈을 벌면서 보증금을 늘리고 월세를 줄여나갔다”라며 “지금은 상암동 옆 향동으로 이사를 했다. 4분의 1크기로 집을 줄였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그 당시 불면증이 있었다. 집에 가기 싫더라. 저랑 잘 안 맞았다”라며 “3년간 한 번도 안 쓴 방도 있다. 20대 때는 많이 써야 많이 번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하자 조세호는 “이진호는 개그계의 도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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