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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가 5G장비주를 내다 팔고 핀테크(금융기술) 새내기주(株)를 담는 사이 기관은 정확히 반대움직임을 취하며 어느 쪽 바구니 수익률이 더 높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7월 둘째주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금요일 코스닥에 상장한 세틀뱅크(234340) 주식 233억원을 사들이며 주간 순매수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관은 이 회사 주식 274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 팔며 주간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개인정보보호업체 민앤지(214180) 자회사인 세틀뱅크는 국내 21개 은행과 연결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간편 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 97% △가상계좌 서비스 시장점유율 67.54%를 차지하고 있다.
세틀뱅크는 지난달 27~28일 진행한 기관 수요 예측에서 112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공모가 희망밴드(4만4000~4만9000원)을 초과한 5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며 일찌감치 흥행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정부의 현금결제 시장활성화 정책에 시장점유율 1위인 세틀뱅크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매수세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세틀뱅크의 주요 사업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데다 신규사업자의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아 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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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5G 투자 사이클은 이제 초입 단계라고 볼 수 있어 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SK텔레콤(017670)에 광트랜시버를 납품하던 경쟁사가 경영악화로 제품공급 이슈가 발생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틀뱅크(-5.81%)와 오이솔루션(-2.61%)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전 사례에서는 기관이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3월 버닝선 게이트로 직격탄을 맞았던 YG엔터(122870)가 대표적인 경우다. 승리 성접대 보도가 나온 2월 26일~3월 15일까지 기관은 701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750억원을 매수하며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후 마약 의혹에 오너 이슈까지 불거진 YG엔터 주가는 이날 버닝썬게이트 당시(3월 15일 기준 3만5700원)보다 21.1% 더 하락한 2만815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최근 대내외 이슈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7월 첫째주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이었던 동진쎄미켐(005290)은 이날 28.41% 뛰는 등 사흘째 오르면서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73% 급등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개인 매수 종목은 수익률이 하락한다는) 전례를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단기 투자로 고수익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성향은 여전하다 보니 신중히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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