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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원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최근 경기도 안성 에버게인 물류센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이달 안으로 안성 에버게인 물류센터 실사를 완료하면 인수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오는 9월에 매각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원제5호는 지난 2015년 5월 안성 에버게인 물류센터를 매입가 466억원으로 책정해 부대비용을 비롯해 약 495억원에 사들였다. 케이원제5호는 당시 대출 245억원, 에쿼티 245억원 등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최대주주는 우선주 200만주(100억원, 지분율 40.82%)를 보유한 과학기술인공제회다.
이외에도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리츠(케이원물류허브제1호)를 통해 우선주 194만주(97억원, 지분율 39.59%)를 투자했고 보통주 49만주(24억5000만원, 지분율 10.00%) 투자는 자산관리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이 참여했다. 대출(이자율 3.90%)은 KDB산업은행이 맡고 있다.
안성 에버게인 물류센터는 임대면적 5만3790㎡(약 1만6271평) 규모로 지상 1~2층, 4개 동으로 이뤄졌다. 물류 주요 거점인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등 3개시 공동 접경 지역에 인접해 있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롯데로지스틱스가 있으며 임대 기간은 오는 2022년 1월 말까지다.
한편 안성 에버게인 물류센터 매각을 통한 최종 내부수익률(IRR)은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9월 안으로는 안성 에버게인 물류센터 매각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아직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실사 중이므로 인수가를 제시하지 않아 최종 IRR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