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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CFA한국협회장은 “투자전문가 집단인 협회에서 소속 CFA가 좋은 정보를 얻도록 도울 예정이고 내년에는 ESG 주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금융교육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협회는 소속 CFA회원이 이달 기준 1130명이 이르는 투자 전문가가 집단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김희주 미래에셋대우 투자부문 대표, 이영상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 조윤남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등이 협회 멤버다.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가수 김광진씨도 협회 소속이다.
자산운용과 증권, 은행, 보험 등 투자업계 전 분야를 망라해 분포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교육이라서 주목된다. 박 협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ESG에 집중한 작업이 이뤄졌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거버넌스 심포지엄을 하고 거버넌스 관련한 매뉴얼도 발간했다”며 “우리 사회가 ESG 개선 문제를 집중해서 연구하고 개선하는 데 협회는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뤄진 협회 세미나 가운데 3회는 ESG를 주제로 다룰 만큼 애착이 크다. 협회 안에 꾸려진 기업 거버넌스 모임이 작업을 지원한다. 박 협회장은 “협회 소속 CFA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모임은 모범 기업을 발굴해 지원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CFA협회 차원에서도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출범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봉기 밸류파트너스대표는 협회 거버넌스 모임을 이끌고 있다.
협회는 내년부터 일반인 대상 사회공헌에 주력하고 우선 `금융 독해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세환 협회 전무는 “우선 중·고등학생이 금융에 흥미를 갖고 지식을 기르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 안에 가칭 `파이낸셜 리터러시` 모임을 꾸리고 회원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