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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JLPGA 프로테스트 통과..이솔라 1위 합격

주영로 기자I 2019.11.08 21:00:03

공동 15위로 프로테스트 통과 Q스쿨 응시 자격 얻어
11월 말부터 시작 3차, 4차 통과해야 내년 시드 획득
이솔라 1위, 한승지 12위로 프로테스트 합격증 받아

안신애.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신애(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프로테스트를 통과했다.

안신애는 8일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가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라 상위 20명까지 주어지는 프로테스트에 합격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위에 올랐던 안신애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공동 17위로 떨어졌다.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리면서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합격증을 받았다.

경기 뒤 안신애는 JLPGA를 통해 “어제는 슬퍼서 차 안에서 울었다”며 “전반 경기가 끝났을 때 언더파를 치고 있었으나 후반에 타수를 더 줄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쳤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2017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안신애는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순위 97위(550만4800엔)에 그쳐 내년 시드 획득에 실패했다. JL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퀄리파잉스쿨 응시 자격을 강화했다. 이전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1차전부터 참가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정회원이 된 선수만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JLPGA 투어는 우승하거나 시드를 유지한 선수에게는 시즌 종료 뒤 정회원 자격을 준다. 안신애는 3년 동안 시드 획득에 실패해 정회원 자격을 받지 못했다. 이날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안신애는 일본에서의 투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선 이솔라(29)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1위로 통과했고, 한승지(26)는 공동 12위로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한국 선수 3명이 합격했다. 수석 합격한 이솔라는 JLPGA 투어 Q스쿨 최종(4차) 예선 직행 티켓과 함께 2부격인 스텝업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안신애와 한승지는 11월 26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Q스쿨 3차전부터 참가해 최종 4차전(12월3~6일)까지 통과해야 JLPGA 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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