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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는 17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김영수는 단독 2위 박상현(38)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4타를 줄였던 김영수는 둘째 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영수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18번홀에서 김영수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침착하게 이글을 낚아챘고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김영수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3번홀부터 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낸 김영수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영수는 이번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2011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영수는 2009년 프로로 전향했지만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직까지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김영수는 남은 라운드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2위 박상현은 10언더파 132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올해 대상과 상금 부문 선두를 달리는 김주형(19)은 8언더파 134타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안개 및 비로 인해 2시간 1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출전 선수 125명 중 50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