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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왕 유해란, 엘크루 셀러브리티 첫날 6언더파 선두

주영로 기자I 2021.09.24 18:26:40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2타 차 선두
김지현, 성유진, 김지영 공동 2위 선두 추격
김효주 캐디로 나선 유현주 5오버파..컷탈락 위기

유해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투어 2년 차 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첫날 선두로 나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유해란은 2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른 김지현과 김지영, 성유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오른 유해란은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2019년 프로가 된 유해란은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그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추천 선수로 참가했다가 우승해 직행 티켓을 받았다. 첫해엔 3개월만 활동한 탓에 신인 자격을 얻지 못했고 지난해 정식 신인으로 활동하면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유해란은 “지난해를 잘 마무리한 뒤 욕심을 내다보니 올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게 됐다”며 “주변에서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 주셔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30)과 성유진(21), 김지영(25)이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최혜진(22)은 지한솔(25) 등과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장하나(29)는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잡아내는 데 그쳐 공동 43위(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김효주(26)가 캐디로 함께 한 유현주(27)는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92위에 그쳤다. 예상 컷오프 1오버파보다 4타를 더 친 유현주는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를 해야 최종 3라운드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KLPGA 투어 처음으로 프로 선수와 유명 인사가 함께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마지막 3라운드 때 이승엽, 이동국, 허재 등 스포츠 스타와 임창정, 이정진, 이재룡, 탁재훈 등이 참가해 KLPGA 선수와 팀을 이뤄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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