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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 전문 회사인 ㈜자광은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김 씨가 280.16m를 날려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우승 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았다.
SG 스크린골프에서 치른 예선에서는 336.1m를 때렸던 김 씨는 바닷바람이 강한 새만금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1차전에서는 301.2m를 날려 8강에 올랐고, 8강전에는 273.05m를 보냈다. 4강 성적은 260.33m였다.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한 경력이 있는 김 씨는 2019년 푸조 장타대회, 지난 6월 한화 금융 그룹 장타대회 이어 이번이 3번째 장타 대회 우승이다. 2019년 푸조 장타대회 때는 321m를 기록한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고교 3학년 손민아(18) 양이 우승했다. 프로 지망생인 손 양은 본선 1차전에서 240.12m를 날린 뒤 결승에서 226.45m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자광은 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 전부터 황무지에 길이 450m, 폭 100m 규모의 천연잔디를 심고 관리했다. 자광은 잔디에만 2억원을 넘게 사용하고 총상금 1억원을 내거는 등 주최 측은 대회 비용으로 약 5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