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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는 19일 창원 마산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2차전서 8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딱히 위기랄 것도 없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스튜어트는 1,2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뒤 3회,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1사 후 김재호를 병살타로 솎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엔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조졌다. 7회 1사 후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은 뒤에도 김현수를 1루 땅볼, 최재훈을 투수 땅볼로 막으며 별 탈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8회, 한 고비만은 넘지 못했다.
1사 후 오재원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를 빼앗겼다. 볼 카운트 0-1의 유리한 상황에서 직구 승부를 들어간 것이 가운데로 몰리며 큼지막한 홈런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두 타자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스튜어트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경험이 많지 않은 불펜 투수들 보다는 스튜어트의 안정감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
스튜어트는 기대에 부응했다. 첫 타자 정수빈을 1루 땅볼로 솎아낸 뒤 허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 122개. 투혼의 숫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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