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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1~4편 빌런 보석함 여나…마동석 "스핀오프도 생각"

김보영 기자I 2024.05.16 18:09:37
배우 마동석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하트를 그리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 겸 주인공인 배우 마동석이 관객들의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1~4편 빌런들을 모두 모은 보석함을 오픈할지 주목된다.

1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의 천만 돌파 기념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는 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인공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의 캐릭터성은 물론, 카리스마와 매력이 넘치는 다채로운 빌런들의 존재감이 시리즈 누적 4000만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 1편의 윤계상(장첸 역)을 시작으로 2편의 손석구(강해상 역), 3편의 이준혁(주성철 역)과 아오키 무네타카(리키 역), 4편의 김무열(백창기 역)과 이동휘(장동철 역)까지. ‘범죄도시’ 시리즈의 빌런으로 활약한 배우들을 두고 ‘마동석의 보석함’이란 애칭까지 생겨날 정도다.

마동석은 빌런들을 전부 모은 특별판을 제작할 생각은 없는지 묻는 관객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그런 이야기 우리도 굉장히 많이 했었다”면서도, “다만 그게 가능하려면 배우들의 스케줄부터 굉장히 조율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범죄도시’ 시리즈 말고 스핀오프나, 다른 종류의 이야기들을 조금씩 생각 중”이라며 “관객 여러분들이 또 다른 재미있는 영화를 보실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는 지난 15일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2024년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영화 ‘범죄도시4’는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우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신기원을 세웠다. 더불어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역대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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