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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5일 국내 개봉을 앞둔 ‘버드맨’에서 주인공 리건 톰슨의 딸로 등장하는 배우 엠마 스톤이 꽃을 가리키면서 “모두 김치같이 역한 냄새가 난다”(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고 말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는 현지에서 영화를 먼저 관람한 누리꾼들을 통해 국내에 알려졌으며, 국내 홍보를 담당하는 영화사도 이를 확인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 비하 발언 아니냐고 비판했다.
‘버드맨’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차지하면서 국내에서도 영화의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이같은 내용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해당 영화사 측은 극중 엠마 스톤이 들른 꽃집이 동양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설정됐으며, 매우 신경질적인 딸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대사일 뿐 특정 나라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버드맨’은 퇴물 취급을 받는 할리우드 스타 리건 톰슨(마이클 키트 분)이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를 통해 옛 명성을 되찾으려고 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