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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은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진행된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남자부문 특별 연기상을 받았다. 정웅인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가족들도 건사하고, 상까지 받아서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며 “‘끝없는 사랑’ 배우들 스태프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 이번에도 나쁜놈이야?’ 라고 말한 우리 딸들 세윤이, 소윤이, 다윤이 보고 있지? 상 받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빠가 사람을 괴롭혀야지 상을 받는거야. 여보 이지인 씨 사랑한다. 또 저희 어머니 기뻐하실 것 같다”는 재치 소감을 덧붙였다.
정웅인은 ‘끝없는 사랑’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정웅인은 “상을 받았지만 이번해에 조금 아쉬웠던 것은 제가 작품을 대하면서 초심을 읽고, 대본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덜했던 것 같아서 제 자신에게 자문을 하고 채찍질을 하기도 한다”면서 “이 상을계기로 제 마음을 다잡고, 진정성 있고, 배려심 있는 배우로 다가가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