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첫 우승에 대상까지"..이태희, 2015 KPGA 최고의 '별'

김인오 기자I 2015.12.17 18:03:40
이태희(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넵스 헤리티지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발렌타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태희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5’에서 이수민(22·CJ오쇼핑)을 역대 최소 포인트 차인 5포인트로 따돌리고 영예의 발렌타인 대상을 차지했다.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챔피언인 이경훈(24·CJ오쇼핑)은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2013년) 우승과 프로 우승을 모두 차지한 이수민은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명출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인 김기환(24)은 평균 70.125타를 기록해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덕춘상’(최저타수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 베스트샷은 넵스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7번홀(파3)에서 그림 같은 홀인원을 기록한 홍창규(34·휴셈)에게 돌아갔다. 시즌 평균 294야드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기록한 아르헨티나 교포 마르틴 김(27)은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첫 해에 장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 시즌 일본에서만 5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왕, 최우수 선수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대 골프 축제인 2015 프레지던츠컵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발렌타인 2015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발렌타인 대상 : 이태희

-발렌타인 상금왕 : 이경훈

-해외특별상 : 김경태

-해피투게더상 : 김태훈

-덕춘상(최저타수상) : 김기환

-명출상(지스윙 신인상) : 이수민

-베스트샷 : 홍창규

-장타상 : 마르틴 김

-우수선수상 :신용진, 조병민, 황진명

-우수지도자상 : 이준석(지산아카데미 원장)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