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21점' 오리온, LG 꺾고 4연승...공동선두 복귀

이석무 기자I 2017.03.02 22:24:43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 대 고양 오리온의 경기. 오리온의 이승현(왼쪽)이 동료에게 패스를 전달하고 있다. 이승현은이날 21득점 4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를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거둔 오리온은 30승15패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 안양 KGC와 함께 공동선두 자리에 나란히 섰다.

이승현이 21득점 4리바운드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4쿼터에서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팀이 승기를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외국인선수 에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도 각각 13득점 6리바운드, 14득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김동욱은 12점을 올렸다.

LG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19승26패로 7위에 계속 머물렀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22승23패)와의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LG는 부상 중인 김종규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막판 범실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원주 경기에선 전주 KCC가 원주 동부를 76-67로 꺾었다. KCC는 15승30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고 동부는 24승21패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안드레 에밋은 33득점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아이라 클라크 19득점 7리바운드, 송교창이 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동부의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은 16득점 15리바운드로 3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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