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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빼내려는 외부세력과 필사적 각오로 싸울 것"[전문]

김현식 기자I 2023.06.23 17:05:58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빼내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면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어트랙트는 23일 낸 입장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 외부 세력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의 이러한 행위는 데뷔한 지 이제 겨우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미래 가능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K팝 전체에 대해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낸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지난해 11월 론칭한 걸그룹이다. 새나, 아란, 키나, 시오 등 4명으로 이뤄졌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곡인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깜짝 진입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들은 최근 ‘큐피드’로 핫100에 13주 연속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까지 달성했다.

어트랙트는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충무공의 말씀을 깊이 되새기며 외부세력과 필사적 각오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귀중한 인재가 된 우리 아티스트들을 지켜내고 이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어트랙트가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국내 및 해외 팬들에게 먼저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창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왜 활동을 하지 않는지 궁금해하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당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실은 멤버 한 명이 의학적 증상이 나타나 당사는 멤버 자신 및 그 가족과 의논하고 쌍방의 동의 하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에 임했고 5월 2일 수술을 했습니다. 1개월 이상, 길면 2개월 정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다른 멤버들에게도 휴식기를 주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당사는 종래의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개선하여 아티스트들을 더욱 충실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당장의 가까운 이익을 중시하기보다는 아티스트들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당사의 기본 방침입니다.

그런데 당사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사이에,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부 세력의 이러한 행위는 팬들의 순수한 사랑을 짓밟는 행위로써, 데뷔한 지 이제 겨우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미래 가능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K팝 전체에 대해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록 작은 회사로 출발했지만 누구보다도 당찬 꿈이 있었던 당사는 어려운 자금 사정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헤치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써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팬들이 환호해주고 있습니다.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낸 이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지만, 당사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라는 충무공의 말씀을 깊이 되새기며 필사적 각오로 맞서 싸워서 당사는 대한민국의 귀중한 인재가 된 우리 아티스트들을 지켜내고 이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함으로써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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