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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이닝을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 지원이 없어 승수를 올리진 못했으나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4.17에서 3.83으로 내려갔다.
미국 ‘디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의 이같은 투구 내용에 “최근 3년 중 최고의 피칭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커브볼과 체인지업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공략했고 직구 구속도 꾸준히 148km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류현진은 실력이 절정이던 2013년과 2014년(어꺠 수술 전) 타자를 헛스윙보다는 맞혀 잡는 경향이 더 컸다”며 “그런 점에서 오늘의 류현진은 ‘빈티지(고전적) 류’ 류현진이었다”고 적었다.
MLB닷컴도 류현진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땅볼을 잘 유도하면서 다저스가 이날 잡은 6개의 병살 중 3개를 잡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이날 잡은 6개의 병살은 구단 신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