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경찰 "김성민 필로폰 0.8g 구입"…정맥주사 16회 투여 분량

양승준 기자I 2015.03.11 15:13:28
배우 김성민.
[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경찰에 체포된 배우 김성민(42)이 0.8g의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백남수 형사과장은 11일 서 내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성민 수사 관련 공식 브리핑에서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퀵배달을 통해 필로폰 0.8g을 매수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이 구입한 마약은 정맥주사로 16회를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 과장은 “김성민이 1회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성민의 모발 검사 등을 통해 필로폰 투약 여부 및 횟수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입장이다. 김성민은 마약 구입 및 투약 혐의로 11일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서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밀반입한 후 2010년 9월 4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2011년 3월 2심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 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