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류현경 "오정세와'19금 드라마'? 아내분이 가져다 쓰라고"

양승준 기자I 2015.03.31 16:32:24
배우 오정세(왼쪽)와 류현경이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목요드라마 ‘더버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류현경이 배우 오정세와 ‘19금’ 동거드라마를 찍는 것에 대해 “오정세 실제 아내분이 ‘갔다 쓰라’고 하시는 스타일이라 큰 부담감이 없었다”고 농담했다.

류현경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Mnet 새 드라마 ‘더러버’(TheLover)제작발표회에서 “오정세 씨라 드라마를 편하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정세에 따르면 두 사람은 평소 서로 친분을 이어왔던 사이다. “워낙 친구처럼 지내 스킨십에 대한 부대낌이 없었다”는 게 오정세의 말.

큰 벽 없이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다 보니 때론 위기가 오기도 했다. 류현경은 “오정세 씨가 자연스러운 연기를 많이 하는데 목을 조르는 신에서 진짜로 졸라 기절할 뻔했다”며 웃었다.

류현경은 드라마에서 인터넷 신문 수습기자 류두리를 연기한다. 9년 차 무명 성우인 오도시(오정세 분)와 2년째 같이 사는 인물이다.

실제 동거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류현경은 “그냥 자기가 느꼈을 때 동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것”이라며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생각해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러버’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20~30대 네 쌍의 동거스토리를 다룬다. 각 커플마다 5분씩 옴니버스 구성으로 꾸려진다.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닌 실제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뤄 공감대를 키운겠다는 게 제작진의 각오다.‘슈퍼스타K2’부터 시즌4까지, ‘재용이의 순결한 19’로 톡톡 튀는 작품을 만든 김태은 PD가 연출을 맡았다. ‘방송의 적’, tvN ‘SNL 코리아’ 등을 제작한 김민석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4월2일 오후 11시 첫 방송.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