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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가 2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문보현 KBS 드라마 국장은 “KBS는 타 방송사 일일드라마와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다 잘될 거야’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다 잘될 거야’는 부모·자식, 부부, 연인 등 각양각색 원수들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윤영, 곽시양, 엄현경, 송재희, 허정민, 한보름 등 젊은 배우들과 함께 강신일, 윤소정, 정승호, 이경진, 이화영 등 중견 배우들이 출연한다.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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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간의 관계도 실타래처럼 꼬였다. 주인공 금가은을 연기한 최윤영을 놓고 계모 밑에서 자라고 있는 강기찬(곽시양 분)과 재벌 3세 유형준(송재희 분)이 삼각관계다.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강희정(엄현경 분)은 출세를 위해 유형준을 유혹하는 동시에 장진국(허정민 분)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한다. 장진국은 그러면서 금정은(한보름 분)과 연인관계다.
꼬인 인연은 부모 때부터 이어진다. 금가은의 아버지 금만수(강신일 분)는 강기찬의 아버지이자 교도소에 복역 중인 강대호(정승호 분)과 어릴 적 친구였다. 강대호는 어릴 적 김순임(이경진 분)과 사생아인 강기찬을 낳았다. 텍스트로 표현하기에 힘들 정도로 복잡하다. 첫 방송을 통해 실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단정하기 어려울 듯하다.
메가폰을 잡은 김원용 PD는 “사랑 같으면서도 원수 같고, 원수 같으면서도 사랑 같은 관계를 ‘다 잘될 거야’ 속에 담으려 했다”며 “원수와 사랑이 서로 꼬이며 화합으로 가는 과정을 담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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