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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에 뛰어든 철인들..올림픽 이벤트로 트라이애슬론 경기 열려

주영로 기자I 2023.08.17 22:05:07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파리 센강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4년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65명의 철인이 센강에 뛰어드는 이색 이벤트가 열렸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트라이애슬론 여자 개인전 테스트 이벤트를 열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종목별 국제연맹(IF)과 협의해 대회 진행 방식 등을 점검하고자 올림픽 개막 1년 전에 실제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연다.

앞서 지난 5∼6일 센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픈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는 ‘수질 악화’로 취소됐다.

이후 센강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던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7월 말과 8월 초에 많은 비가 내려 수질이 개선되자 트라이슬론 이벤트를 열었다.

조직위는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센강은 수영이 가능한 곳’이라는 걸 증명할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경기 전 측정한 센강의 수질은 ‘경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나왔고, 여자부 개인전 출전 의사를 밝힌 67명 중 65명이 경기에 나섰다. 18일에는 남자부, 19일에는 혼성계주 경기가 이어진다.

이날 경기는 올림픽 개인 종목 규정에 따라 수영 1500m, 자전거 40㎞, 달리기 10㎞ 순으로 열렸다.

경기에선 베스 포터(영국)가 1시간51분40초를 기록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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