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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에 5-6 역전패를 당한 뒤 "3시간 반 정도 리드를 했는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낸 뒤 "졌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투수들이 연투를 한 것이 역전패 당한 이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홈런을 맞은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 김경문 감독은 "정재훈이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공을 많이 던진게 사실이다. 빨리 잊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창성의 투수 교체 타이밍과 관련해선 "원래 8회말 2아웃에 고창성을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고창성이 타구에 맞는 바람에 정재훈이 한 타자 일찍 들어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창성은 8회말 수비때 진갑용의 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곧바로 강판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결과적으로 고창성의 교체가 패배의 직접적인 이유가 됐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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