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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펜로에 13-0 승리…에레디비시 한 경기 최다 골 신기록

임정우 기자I 2020.10.25 15:03:09
골을 넣고 기뻐하는 아약스 선수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아약스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레디비시)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48년 만에 새롭게 작성했다.

아약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펜로 더코엘에서 끝난 2020~2021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 VVV 펜로와의 원정 경기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13골은 한 팀이 에레디비시 한 경기에서 넣은 최다 골 기록이다. 종전에는 1972년 5월 아약스가 피테서를 상대로 기록한 12골(12-1 승)이 최다였다.

아약스는 이날 전반 12분 위르겐 에켈렌캄프의 선제 결승 골을 신호탄으로 전반에만 네 골을 넣으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후반에도 골 행진은 계속됐다. 아약스는 후반 6분 펜로 수비수 크리스티안 쿰이 퇴장당한 뒤 9골을 몰아넣으며 에레디비시 역사를 새로 섰다.

이번 펜로전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한 라시나 트라오레는 1985년 마르코 판 바스턴 이후 에레디비시 한 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은 첫 번째 아약스 선수가 됐다. 트라오레는 경기 후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22일 리버풀(잉글랜드)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것이 펜로를 상대로 전의를 불태우게 했다고 밝혔다.

에레디비시 최다 우승팀(34) 아약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성적 5승 1패를 만들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에인트호번(4승 1무)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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