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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이 나선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점수 6-0(57-56, 58-53, 58-55)으로 눌렀다.
결승 진출권을 따낸 한국은 이날 오후 5시 25분 인도-방글라데시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1세트에서 접전 끝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한국은 가볍게 시위를 당겼다. 2세트에서 상대가 8점을 세 차례 쏜 사이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3세트에서도 기복 없는 모습으로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뒤 침묵이 시작됐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대만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하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남자 단체전 정상에 서게 된다. 또 지난 4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2관왕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