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은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던 강경남은 이틀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조성민(37)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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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으나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강경남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의 기회를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3년 데뷔한 강경남은 2006년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이후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투어 7년 차 조성민이 이날 개인 최소타인 9언더파 63타를 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강경남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조성민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승에 도전한다.
조성민은 “정말 잘 풀렸다. 샷도 날카로웠고 퍼트도 좋았다”며 “어제가 아내 생일이었는데 우승해 아내에게 큰 생일 선물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던 황인춘(48)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서요섭(26)과 김진성(33)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