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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7월 관객수, 10년만에 최저

박미애 기자I 2018.08.16 15:39:34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영화 7월 관객수가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6일 발표한 7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7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4%(147만명) 감소한 539만명을 기록했다. 7월 한국영화 관객 수로는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인랑’의 부진과 이를 대체할 중급영화의 부재로 분석된다.

반면 외국영화는 한국영화 부진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7월 외국영화 관객수는 지난해 7월 1450만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439만명을 기록했다. ‘앤트맨과 와스프’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인크레더블2’가 선전한 결과로, 누적 관객 기준으로 전편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었다.

7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85억원) 감소한 443억원이고,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56억원) 증가한 1218억원이었다. 외국영화는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0.8%(11만명) 감소를 했는데 매출액 증가의 이유는 지난 4월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관람요금을 차례로 인상한 것에 따른 영향이다.

7월 흥행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였고, 배급사 점유율은 ‘앤트맨과 와스프’ ‘인크레더블2’ 등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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