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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즌 1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 역시 시즌 2 제작 준비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본격적인 촬영을 위한 스케줄 등은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막을 내린 ‘슬의생’은 주 1회 파격 편성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신드롬적 인기를 이끌었다. 서울대 99학번 의대 동기생 5명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삶과 사랑, 끈끈한 우정 등 소소한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려 웃음과 감동을 줬다는 호평이다. 특히 신원호 사단은 타고난 캐스팅 안목으로 그간 매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신예들을 발굴한다는 이유로 ‘스타 발굴’ 사관학교란 수식어까지 얻었다. 조정석과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과 더불어 주연 중 유일한 홍일점으로 ‘전미도’를 발굴, 뮤지컬계에선 유명했지만 매체 연기에서 볼 수 없던 그에게 스타덤급 인기를 안겨다 주기도 했다.
‘슬의생’ 제작진은 이 작품 기획 초기단계부터 이 드라마를 시즌제로 염두에 둔 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이에 ‘슬의생’ 마지막회에서는 송화(전미도 분)가 속초 분원으로 내려가고 익준(조정석 분)이 송화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과 더불어 신부를 꿈꿨던 정원(유연석 분)이 병원에 남기로 결정, 익순(곽선영 분)이 영국으로 떠나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준완(정경호 분) 등 5인방의 대대적인 변화와 전환점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시즌 2에서도 5인방 중심 구도가 변하지 않겠지만 전환점을 맞이한 이들의 선택과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 예고돼 방영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2020년 상반기를 빛낸 ‘슬의생’의 영광과 인기가 시즌 2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슬의생’ 시즌 2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시청자들을 찾아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