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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폴 포그바(21·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가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그바 측 관계자는 “포그바는 맨유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복귀할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의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다”며 과거 맨유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포그바가 맨유에 다시는 돌아갈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맨유 시절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좀처럼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서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자신에게 매번 조금 더 기다릴 것을 요구했다며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그라운드에 설 기회를 잡지 못한 포그바는 결국 충분한 시간을 뛸 수 있는 이탈리아 세리아A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약 3년 만에 그는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MF)로 성장했다. 포그바는 ‘아트사커의 창시자’ 지네딘 지단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맨유와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등 각 리그 명문 구단들은 주가가 치솟은 포그바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포그바 영입을 위해 거액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지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몰’은 같은 날 “포그바는 야야 투레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며 맨체스터 시티도 포그바를 영입 희망리스트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포그바가 올여름 잇따른 러브콜들을 모두 거절하고 팀 잔류를 선언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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