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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김희원, 매드사이언티스트로 강렬 변신…"한마디로 정의 어려운 인물"

김보영 기자I 2024.06.21 15:49:3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희원이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부터 예능, 연출까지 다재다능함을 갖춘 배우 김희원이 올여름 극장가를 정조준하는 재난 생존 스릴러 ‘탈출’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 ‘아저씨’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방탄유리’ 밈을 탄생시키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김희원은 이후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담보’, ‘보이스’, 드라마 ‘미생’, ‘송곳’, ‘눈이 부시게’, ‘무빙’ 등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 OTT를 종횡무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예능 ‘바퀴 달린 집’에 이어 시리즈 ‘조명가게’의 연출 소식까지 알리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는 그가 ‘탈출’에선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탈출’에서 김희원이 맡은 ‘양 박사’는 국가 기밀로 진행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이다. 공항대교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고로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군사용 실험견들에게 문제가 생기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듯 거만한 태도로 일갈하지만 사건 해결은 커녕, 실험견들이 통제불능 상태가 되자 이내 패닉에 빠진다. 시종일관 속내를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김희원에 대해 김태곤 감독은 “극 중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인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를 김희원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고 극찬을 전했다. 또한 ‘양 박사’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독특한 인물”이라고 소개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김희원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탈출’은 오는 7월 12일(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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