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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PGA 투어 CJ컵,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 개최 확정

김인오 기자I 2017.04.13 15:40:38
(왼쪽부터)손경식 CJ그룹 손경식 회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제프 먼데이 PGA 투어 아시아 지역 부사장이 13일 열린 PGA 투어 CJ컵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국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CJ컵 앳 나인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의 개최지가 제주도에 있는 나인브릿지로 최종 결정됐다.

CJ그룹은 1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삼다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PGA 투어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식 협약식을 갖고 대회 장소와 로고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제프 먼데이 PGA 투어 아시아지역 부사장이 참석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나인브릿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LPGA 대회인 CJ나인브릿지 클래식과 세계 100대 골프클럽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대회 월드클럽챔피언십(WCC) 등 최정상급 국제대회를 개최한 프리미엄 골프클럽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00대 골프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골프클럽의 선진화, 글로벌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인브릿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및 LPGA 투어 정규시즌 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내 유일의 골프장이 된다.

제프 먼데이 PGA 투어 아시아지역 부사장은 “PGA 투어의 첫 정규시즌 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나인브릿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최고의 대회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적 규모의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해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침체된 국내 남자 프로골프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 기간 중 전세계를 대상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재정 지원은 물론 경찰, 소방, 의료 분야 등 행정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2017~2018 PGA 투어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925만 달러 규모로 PGA 투어 정규대회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전 세계 227개 국가에 중계되며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출전 선수는 78명이며 나흘간 컷 오프 없이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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