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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씨는 오는 3월1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여자친구 손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오영환씨는 지난해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난 고 김자옥과 오승근의 아들. 지난해 MBC와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김자옥을 대신해 대리 수상하며 TV에 얼굴을 비쳤다. 그는 SBS 연기대상 시상식 당시 “어머니가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 촬영 중에 병이 악화되고 도중에 하차하는 일이 생길까봐. 다행히 촬영을 무사히 마쳤고 촬영하는 내내 어린아이처럼 행복해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영환씨는 결혼을 앞두고 이달 초 공개된 길구봉구의 신곡 ‘좋아’ 뮤직비디오를 통해 프러포즈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영환씨의 결혼 소식을 접한 연예계 관계자들은 “(고 김자옥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이라며 무척 예뻐했는데 아들의 결혼식을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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