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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2위 안나린(26), 이다연(24)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자리했던 박민지는 둘째 날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낚아채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11번홀을 시작으로 13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16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박민지는 침착했다. 그는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박민지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3번홀과 4번홀 연속 버디로 5언더파를 만든 박민지는 8번홀과 9번홀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다연(24)과 안나린(26)이 10언더파 134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이정민(30)과 김세은(23) 등이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1)은 6언더파 138타 공동 8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2)은 1언더파 143타 공동 5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